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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과 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게 되면, 자기면역계의 기능이 저하되기 쉽다. 이럴 때,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뇌신경에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외상에서 비롯된 염증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서 마비 증상인 구안와사가 발생한다.
안면 신경마비는 통상적으로 얼굴의 이상감각이나 비뚤어짐으로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뇌신경장애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수 시간 또는 수일 내에 완전마비 또는 부분마비로 나타난다. 발병 시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며 눈이 감기지 않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진다. 이에 섭취한 물이나 음식이 마비된 쪽으로 새어 나오게 된다. 간혹 마비된 쪽에서 신경통과 같은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 남성에 비해 여성 진료환자수가 많으며 증가율에서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성별과 연령에 특별한 관계없이 노인, 어린이 등 어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에 속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나 출산 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이 발생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후유증 발병이다. 후유증이 발병하면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많은 고생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르다유 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과거 안면 신경마비는 노화에 따른 신체적 기능 저하에 의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이르러, 높아진 스트레스 지수와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원장은 “본 질환이 발병했을 때, 환자에게 맞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초기 치료가 제시될 수 있다”며 “한약과 침, 뜸, 약침요법 등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르다유 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시 바로 한의원 등 관련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아람 기자 har97@cc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