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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외과적 원인 외에도 면역 체계 이상에 의한 내과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를 치료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굳이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한다.
바르다 유한의원 유한철 원장에 따르면 외과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는 척추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흔히 불리는 척추(허리)디스크는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리며 갑작스레 디스크에 압력과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와 생기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형성하는 인대와 뼈 조직이 비대해지고, 노화로 인한 디스크 퇴행으로 통로 자체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강직성척추염은 자가 면역 체계 이상, 내과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면역 계통에 이상이 생길 경우 종앙괴사인자가 정상 세포까지 종앙으로 인식하고 공격을 한다.
이때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면역항체가 척추 세포막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뼈마디에 퍼지면서 뼈가 서로 붙게 된 후 척추를 굳게 만든다. 예방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최대한 초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움직임이 많을수록 관절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심화되는 이들 질환은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필수적이다.
근육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 걷기, 스트레칭 등과 같이 뻣뻣한 척추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효과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또 이들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 번 변형된 척추와 관절은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꾸준한 치료를 해줘야만 한다.
유한철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법으로는 생체열을 통해 통증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염증을 개선해주는 고주파 치료법, 몸의 유용한 에너지와 면역 세포를 증강시켜주는 피지오요법, 인디바치료법 등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치료 전 정밀 진단을 통해 치료 과정 및 호전 정도를 안전하고 면밀하게 파악하는 모아레 검사, 극소량의 전기자극을 통해 환자의 병의 유무를 파악하는 양도락 검사를 실행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며 여성일 경우 하이힐을 되도록 피하며 앉는 자세와 시간을 조절하는 게 예방 및 개선에 좋다. 아울러 통증이 나타나면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기 보다는 정확한 상태를 진단을 한 후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홍아람 기자 har97@cctvnews.co.kr